뇌에 전극을 가하면 문자를 인식시킬 수 있다.
눈에서 들어온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을 시각 영역이라 한다. 눈을 감고 빛을 차단한 상태에서 뇌의 시각 영역에 전극을 집어넣어 전기적 자극을 주면 안섬이라는 빛이 보이게 된다. 안섬이 보이는 위치는 시각 영역의 자극되는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이것을 이용해 눈이나 시각 신경에 장애가 있는 환자의 시각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제안되었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방법은 어떤 문자를 인식시키고자 할 때 시각 영역에서 대응하는 위치를 동시에 자극하였으나 이번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의 뷰챔프 연구팀이 사용한 방법은 어떤 문자에 대응하는 위치를 덧쓰는 것처럼 시간차를 두어 자극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 결과 눈에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도 문자를 인식시키는 데 성공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손바닥으로 문자를 인식시킬 때 대응하는 장소를 동시에 누르기보다 손가락으로 덧쓰는 편이 인식하기 쉬운 현상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이번 성과와 다른 기술을 조합하면 시각 장애인의 시각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이 내용은 생명과학저널 ‘셀(Cell)’ 에 게재되었다.
참고: 뉴턴 2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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