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재생하는 유전자를 특정
외부로부터의 유전자 도입으로 생쥐의 손상된 심장을 재생했다.
심근 경색이 되면 많은 심근 세포(심장 근육 세포)가 죽는다. 성숙한 포유류 개체에서는 심근세포가 거의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심장이 재생되지 않는다. 단 갓 태어난 포유류나 태아의 심장을 실험적으로 손상시키면 심근 세포가 늘어나 심장이 재생된다. 또 '제브라 피시'라는 물고기는 심장이 재생된다. 그러나 제브라피시, 포유류의 갓 태어난 개체, 태아 등의 심근 세포가 늘어나는 메커니즘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네덜란드 휘브레흐트연구소(Hubrecht Institute)의 바커르스(Jeroen Bakkers) 박사 연구팀은 제브라피시와 성숙한 생쥐 개체의 심장에 장애를 일으켜 손상 부위에 작용하는 유전자를 비교했다. 그 결과 포유류에서는 Hmgal이라는 유전자가 심근 세포의 증식에 필요함이 밝혀졌다. 심근 경색을 일으킨 생쥐 성숙 개체의 심근 세포에 외부에서 Hmgal 유전자를 도입하자 손상 부위에서 심근 세포가 늘어나 심장 기능이 개선되었다.
성숙한 포유류 개체에는 심근 세포의 증식에 필요한 유전자가 그 밖에도 더 있다. 보통 이 유전자들은 억제되어 있으며, Hmgal이 이 억제를 해제함으로써 심근 세포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Hmgal을 심장의 손상 부위에 작용시킴으 로써 심장의 재생 치료를 할 수 있을지 모른 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출전: 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 2025년 1월 2일
출처: 뉴턴 2025-03
댓글 없음
아름다운 덧글로 인터넷문화를 선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