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내에서 일어나는 흔들림의 원인
지구 내핵은 밀도가 균일하지 않아 자전축의 기울기가 맨틀과 어긋난다.
지구 중심에 있는 코어(핵)는 금속이며, 고체인 내핵과 액체인 외핵으로 나뉜다. 그 주위는 암석으로 된 맨틀 물질로 뒤덮여 있다. 핵은 지구 심부에 있으면서 지구의 자전과 표층의 자기장에 큰 영향을 준다. 내핵의 물리적 활동을 분석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 우한 대학교의 안야충(Yachong An) 박사 연구팀은 내핵에서 약 8.5년 주기로 자전축의 흔들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내핵에서 일어나는 흔들림의 원인을 찾기 위해 지구 자전 속도(하루의 길이)의 변동을 상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지구 내핵을 지나는 자전축이 맨틀의 자전축에 대해 서경 90° 방향으로 0.17° 기울어져 있음을 알아냈다. 이 기울기는 내핵의 밀도가 균일하지 않으며, 고밀도 부분이 북서반구에 존재한다고 가정함으로써 설명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이런 관계를 바탕으로 하자, 내핵과 외핵의 밀도차가 이제까지의 견적보다 더 작음도 알려졌다.
연구팀은 앞으로 지구 내핵의 구성과 밀도에 대해 더 자세히 조사함으로써 이 현상에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전: Nature Communications, 2023년 12월 8일
출처: 2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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