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닿으면 부드러워지는 3D 프린터용 잉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재웅, 스티브박 교수 연구팀이 체온만으로도 부드러워지는 3차원 (3D) 프린터용 액체 금속 잉크를 개발했다. 이 액체 금속 잉크는 체온에 따라 부드럽게 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전자잉크의 핵심 소재인 갈륨은 금속임에도 불구하고 29.76°C의 녹는점을 가져 쉽게 고 체와 액체 간의 상태 변화가 가능하고 뛰어난 전기 전도성과 무독성을 가진다. 연구팀은 갈륨 의 특성에 주목해 액체 금속 갈륨을 기반으로 전자잉크를 개발했다. 이 전자 잉크는 3D 프린 팅을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전자 소자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체온에 반응해 강성을 변환할 수 있고 고해상도 프린팅이 가능한 전자 잉크는 기 계적 특성 변환을 필요로 하는 다목적 전자기기, 센서, 로봇 기술뿐만 아니라 의료 기기 분야 에서 고정된 형태를 갖는 기존 전자기기의 한계를 극복해 다양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 스》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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