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식이 없는 자각

명상가들은 ‘순수한 자각’ 또는 ‘순수한 의식’을 경험하면서, 의식 그 자체를 경험하곤 한다. 최근 독일 마인츠 지역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의 Thomas Metzinger 교수 연구팀은 순수한 의식을 경험한 명상가들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였다. 연구팀은 100개 이상의 질문으로 구성된 온라인 질문지를 만들었고 전 세계 약 3,600명의 명상가들에게 답변을 요청하였다.

“우리 연구의 가설은 순수한 의식은 의식적 경험의 가장 단순한 형태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목적은 이러한 가설에 근거해서 인간 의식을 설명하는 최소한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고 교수는 말한다. 질문지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당신은 온도를 느꼈는가?’, ‘당신은 긍정적인 기분이었나?’, ‘당신은 생각들을 경험했는가?’. 명상가들은 이러한 각각의 질문들에 대해 ‘예’와 ‘아니오’ 또는 ‘매우 강하게’라는 단어를 빈 란에 적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답변들을 분석해서 12가지의 그룹으로 분류를 하였고, 이를 순수한 의식을 특징짓는 12가지의 요소로 명명하였다.

“이 연구결과에 의하면, 순수한 의식의 전형적인 특징은 고요함에 대한 인식, 투명함, 에고없는 자각과 같은 것이었다. 시간, 노력 그리고 욕망은 다소 덜 경험하게 되었다. 이러한 12가지의 요소들에 근거해서, 우리는 인간 의식의 최소한의 원형 모델을 만들 수 있었다. “고 교수는 말한다.

또한 교수는 이러한 순수한 의식의 경험은 사고나 심각한 병, 수면과 깨어나는 순간 사이 또는 아이들과 노는 것에 빠져 있는 상황들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올해 7월 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되었다.

*출처: https://medicalxpress.com/news/2021-07-awarenes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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