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싱가포르, '위드 코로나' 정책 그 후 상황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쪽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한 영국과, 싱가포르 상황을 알아본다. 영국은 대부분 방역 조치를 해제한 지 한 달 정도가 지났는데, 일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영국은 이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모습이다.
인파가 붐비는 거리에서 마스크 쓴 사람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대신 런던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쓰도록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도 많고, 주변 사람들도 그런 사람들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밀조밀 모여 거리 공연을 구경하는 시민들, 또 상점 앞에 길게 줄을 선 고객들 모습을 보는 게 참 오랜만이다. 이곳이 하루 3만 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나라가 맞는지 의아할 정도다.
영국은 1차를 포함해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루 사망자가 꾸준히 80~90명씩 나오니까 위드 코로나 정책이 성공적이라고 보기엔 애매한 정도라고 한다.
다만 지금 보는 그래프는 지난 1년간 영국의 코로나 19 확진자와 사망자를 보여주는데, 현재의 확진자 수준에서 치명률은 0.35% 정도에 불과해 이를 과거 확진자가 비슷하게 나왔던 시기와 비교하면 약 1/7, 1/8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점이다.
![]() |
KBS News |
싱가포르 상황은 어떨까? 백신으로 사망률이 크게 떨어졌으니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해 방역의 끈을 조금 느슨하게 잡겠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도시봉쇄나 확진자 동선 추적을 안 하겠단다. 다섯 명까지 식사도, 또 500명까지 문화 체육 종교행사도 허용했다. 물론 백신을 맞은 시민만 가능하다.
여전히 마스크가 의무화 돼 있고, 어제는 상습적으로 마스크를 안 쓴 영국인이 징역 6주를 선고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규제를 4단계에 걸쳐서 풀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겠단다.
출처: KBS News
댓글 없음
아름다운 덧글로 인터넷문화를 선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