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 불안감이 만들어낸 팬데믹
코로나 사태로 스트레스나 불안을 호소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는 기분 저하, 의욕상실 등 우울증 같은 증상부터 불면, 식용부진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코로나 사태를 다른 말로 팬데믹이라 부를 수 있다.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도 크게 변화되었는데, 예컨대, 재택근무, 마스크 착용 등 아무래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적당한 불안감은 약간의 긴장감을 갖게 해주는데, 만약 코로나에 긴장의 끈을 놓을 경우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라고 상상해 보자. 그럼 불안이나 공포라는 감정이 지나치게 과잉되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 이후 미국에서 “총”수요가 늘어났다고 한다. 무심코 구입하는 데에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하는데, 그것이 바로 ‘불안‘이란 감정이다. “총”은 바이러스를 막는데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비상용품도 아니다. 그럼에도 총 소비가 늘어난 결정적인 요인이 바로 불안감 때문이다. 1977년 뉴욕 정전 사태, 1922년 LA폭동 등 불안감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사실, 치사율이 높아진 데에는 감염 때문이 아니라 경제 불확실성, 경제위기 등이 만들어낸 불안감이라는 것,
불안감이 얼마나 강한 바이러스냐면 1929년 대공황을 악화시킨 사건으로 은행의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졌는데, 은행이 정말 망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너도나도 인출해 버렸고 실제로 은행이 도산해 버렸다.
미국의 어느 구호소에는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유럽 상황도 말할 것도 없다. 불안감을 느끼는 원인이 바이러스에 있고, 바이러스가 종식되었을 때 우리가 느끼는 불안이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바이러스를 완전히 종식시키기란 어렵다. 다만, 다른 어떤 안전한 장치가 나와서 우리의 마음을 달낼 수 있을 때만 진정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 사피엔스 스튜디오, 뉴턴 2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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