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들의 반란 - 코로나 탓에 쥐들이 굶고 있다?

 미국 뉴욕을 비롯해 세계주요 한복판을 점령하고 있는 쥐들이 마을을 습격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한다. 큰 건 개만하기도 하며 쥐 사냥의 달인 고양이 마저 소스라치게 만들 정도다. 코로나 확산 탓에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개체수가 증가하는 원인에는 코로나로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고 도심에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가 대폭 줄어들자 먹이가 부족해진 쥐들이 떼를 지어 나선 것, 굶주림에 사나워지기도 하고 괴성을 지르며 사람에게 달려들거나 쫓아내도 기를 쓰고 식당으로 돌진한다.

코넬대 연구원 맷 프라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자가 격리 때문에 쥐들은 거리에서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거기다 쥐의 임신 기간은 20일 안팎으로 다른 개체에 비해 짧다. 출산 후 몇 시간만 지나면 다시 교미를 할 정도이며 한 번에 6~9마리씩 낳는다. 게다가 중세 유럽 인구 3분의 1을 죽게 한 페스트 주범이고 각종 전염병을 옮기기도 해 어려운 상황에 또 다른 골칫거리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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