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옆에서 물이 살아남았다… 과학자들이 당황한 이유
[ 블랙홀 옆에서 물이 살아남았다… 과학자들이 당황한 이유 ]
우리 은하 중심에는 거대한 블랙홀, 궁수자리 A*가 있습니다. 그 주변은 강한 중력과 뜨거운 방사선이 몰아치는 극한의 장소입니다. 그런데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그 근처에서 뜻밖의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먼지와 물입니다. 관측 대상은 블랙홀에서 불과 0.55광년 떨어진 ‘IRS 3’라는 늙은 별입니다. 이 별은 생애 마지막 단계에 가까워지며 바깥층의 가스와 먼지를 우주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원래 이런 별은 새 별과 행성을 만드는 재료를 뿌리는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장소였습니다. 은하 중심처럼 거칠고 강한 방사선이 가득한 곳에서도 그런 재료가 살아남을 수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제임스웹의 중적외선 관측은 IRS 3 주변에 산소가 풍부한 규산염 먼지가 있다는 흔적을 잡았습니다. 더 놀라운 건 그 별을 둘러싼 외피 안에서 물 분자의 증거까지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먼지 껍질은 별 주변으로 약 1만 천문단위까지 뻗어 있었고, 안쪽은 뜨겁고 바깥쪽은 차가운 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블랙홀 가까운 곳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파괴하는 공간처럼 느껴지지만, 이번 관측은 그 안에서도 별이 재료를 만들고 뿌릴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우주에서 가장 거친 장소 옆에도, 다음 세대를 위한 물질은 조용히 남아 있었습니다.
출처 : 웹사이트 @ESAWebb / 웹사이트 @ESA
출처: https://www.facebook.com/ID.sensation/posts/pfbid035NyAYW49gj1ENoWCu8JhNDKm2LFnjDQB9pJ1xk2GcJJQG59DG6BUoGZh717Mc9q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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