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산책 여러 번보다 긴 산책 한 번이 더 나은 이유
![]() |
| 짧은 거리를 여러 번 걸어 긴 거리를 걷는 사람들은 짧게 걷는 사람들보다 사망 위험이나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이 훨씬 낮았습니다. (사진 제공: Shutterstock) |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에서 일일 걸음 수와 관계없이 걸음 수 누적 방식이 장기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는 하루 8,000보 미만을 걷는, 활동량이 많지 않은 성인을 대상으로 했습니다(<8,000보/일). 연구 결과는 명확한 패턴을 보여주었습니다. 장시간에 걸쳐 쉬지 않고 걷는 사람들은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걷는 사람들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및 심혈관 질환(CVD) 위험이 더 낮았습니다. 이 연구는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에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분석에는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하루 평균 걸음 수가 8,000보 이하인 성인 33,560명이 포함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일반적인 걷기 시간 길이에 따라 네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이 네 그룹은 5분 미만, 5분 이상 10분 미만, 10분 이상 15분 미만, 그리고 15분 이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5,165보를 걸었습니다. 그중 거의 절반인 42.9%는 5분 미만의 짧은 시간 동안 대부분의 걸음을 걸었고, 33.5%는 주로 5분에서 10분 사이의 시간 동안, 그리고 15.5%는 10분에서 15분 사이의 시간 동안 주로 걸었습니다. 15분 이상 규칙적으로 걷는 참가자는 8.0%에 불과했습니다.
걷기 운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
9.5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걷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망 위험은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5분 미만의 짧은 시간 동안 주로 걷기를 한 참가자들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4.36%(95% 신뢰구간, 3.52%~5.19%)였습니다. 5분에서 10분 사이의 시간 동안 걷기를 한 참가자들의 사망 위험은 1.83%(신뢰구간, 1.29%~2.36%)로 감소했습니다.
한 번에 더 오래 걷는 사람들에게서는 위험도가 더욱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10~15분씩 걷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도는 0.84%(신뢰구간: 0.13%~1.53%)였지만, 한 번에 15분 이상 규칙적으로 걷는 참가자들의 사망 위험도는 0.80%(신뢰구간: 0.00%~1.89%)였습니다.
심장 질환 위험은 훨씬 더 강력한 상관관계를 보인다
걷기 패턴과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9.5년 후, 주로 5분 미만으로 걷는 참가자들의 누적 심혈관 질환 위험은 13.03%(신뢰구간: 11.92%~14.14%)였습니다. 반면 5분에서 10분 사이로 걷는 참가자들은 위험도가 11.09%(신뢰구간: 9.88%~12.29%)로 더 낮았습니다.
걷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위험도는 계속 감소했습니다. 10~15분 동안 걷기 운동을 한 그룹의 심혈관 질환 위험도는 7.71%(신뢰구간: 5.67%~9.70%)였지만, 15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한 그룹은 4.39%(신뢰구간: 1.89%~6.83%)로 가장 낮은 위험도를 보였습니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성인에게 더 큰 이점
특히 활동량이 적은 참가자(하루 5,000보 미만) 그룹에서는 장시간 걷기의 이점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이 그룹에서 장시간 걷기는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평소에 앉아서 생활하거나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의 경우, 총 걸음 수를 늘리지 않더라도 더 길고 의도적인 걷기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출처: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25/12/251221043233.htm


댓글 없음
아름다운 덧글로 인터넷문화를 선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