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구진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즉시 연료로 전환하는 박테리아를 발견했습니다.

호주 연구진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즉시 연료로 전환하는 박테리아를 발견했습니다. 퀸즐랜드 대학교 과학자들은 생수병에 사용되는 PET 플라스틱을 분해하여 48시간 이내에 고품질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해양 박테리아 균주를 확인했습니다. 이 발견은 연간 3억 8천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위기를 마침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인근 퇴적물에서 발견된 이 박테리아는 플라스틱의 긴 고분자 사슬을 단순 분자로 분해하는 특수 효소를 생성합니다. 이렇게 분해된 분자들은 박테리아의 일반적인 소화 과정을 통해 대사되며, 바이오디젤은 부산물로 생성됩니다. 이 과정은 상온에서 진행되며 독성 화학 물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박테리아, 플라스틱 폐기물, 그리고 기본적인 영양분만 있으면 됩니다. 플라스틱 폐기물 1kg으로 약 0.7리터의 연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 연료는 석유 디젤보다 깨끗하게 연소되고 기존 엔진에 개조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 수거 차량이 수거한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연료로 운행되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이 기술은 모든 매립지를 에너지 생산 시설로 바꾸어 플라스틱 오염이 환경 재앙이 아닌 귀중한 자원이 되는 순환 경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박테리아는 수십 년 동안 바다에 떠다닌 플라스틱도 분해할 수 있어,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바다를 정화할 수 있습니다. 호주만 해도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연간 20억 리터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호주 전체 농업 부문에 필요한 연료량에 해당합니다.

연구팀은 이미 특허를 출원했으며, 폐기물 관리 회사들과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브리즈번에서 진행된 초기 시험에서는 매주 5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하여 리터당 0.40달러의 비용으로 연료를 생산했는데, 이는 현재 바이오디젤 생산 방식보다 저렴합니다. 이 박테리아는 5mm보다 작은 미세 플라스틱까지 분해할 수 있어 오염된 생태계를 정화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출처: https://www.facebook.com/ItisaScience/posts/pfbid031peW4AgUn19wmP4Qe7F13tEwdQB49YuvypRo171q7n9SVvqP5uEHpDaYCbeLJ2N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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