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가 인공위성을 줄일 우려
2100년까지 열권을 선회할 수 있는 인공위성은 50% 이상 감소할지 모른다.
대기의 온실가스 농도가 올라가면 지표 부근에서는 온도가 올라간다. 한편 고도 100~1000km에 있는 대기 영역(열권이라 한다)은 냉각이 진행됨으로써 대기가 수축되어 대기 밀도가 저하된다. 그 결과 운용이 끝난 인공위성 등의 우주 쓰레기가 궤도에 머물기 쉬워진다. 한편 저궤도를 선회하는 인공위성은 열권을 통과한다. 열권을 통과하는 인공위성이 궤도에 머무는 우주 쓰레기와 충돌하기 쉬워져 인공위성 운용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의 파커(Wil liam E. Parker) 박사 연구팀은 온실가스의 일종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증가가 열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저궤도를 선회할 수 있는 인공위성의 수를 예측했는데, 우주 쓰레기가 증가함으로써 저궤도를 선회할 수 있는 인공위성은 2100년까지 50~66% 감소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에는 통신 위성의 발사가 증가해 궤도상의 인공위성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지표의 환경 변화에 의한 영향을 이해함으로써 위성 궤도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출전: Nature Sustainability. 2025년 3월 10일
출처: 뉴턴 2025-06
댓글 없음
아름다운 덧글로 인터넷문화를 선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