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설탕을 많이 넣나... 초파리로 밝혀낸 비밀

뇌과학 실험에 자주 쓰이는 동물모델인 초파리입니다.

이 초파리는 특별한 데, 미각 신경세포가 빛을 받으면 활성화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초파리에 빛을 쪼여 단맛을 느끼는 신경세포를 자극해 봤습니다 그러자 단맛 신경세포가 활성화됐는데, 특이하게도 인접한 쓴맛 신경세포의 활성이 억제됐습니다.

이번에는 쓴맛 신경세포에 빛을 쪼여 쓴맛 신경세포를 활성화했지만, 단맛 신경세포의 활성은 억제되지 않았습니다.

핵심은 미각 신경세포 사이의 억제 작용이 단맛 신경세포가 쓴맛 신경세포를 억제하는 일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단맛 신경세포의 신호 개폐 채널인 HCN이 쓴맛 신경세포가 보내는 억제 신호를 차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쓴맛 신경세포의 경우엔 단맛 신경세포가 보내는 억제 신호를 차단하는 채널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원리로 아메리카노는 쓰지만, 설탕을 첨부한 믹스 커피가 덜 쓰게 느껴지거나 과일주스의 신맛이 줄어드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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