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쟁이가 비를 맞으면 가라앉는 의외의 이유
수면에 생긴 물기둥이 붕괴하면 수면에 떠다니는 작은 생물이나 물질은 가라앉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에 큰 물방울의 비가 쏟아질 때 수면에 떠다니는 곤충 소금쟁이는 어떻게 가라앉지 않고 있을 수 있을 것일까?
미국 플로리다 과학기술대학교의 왓슨(D. A. Watson) 박사 연구팀은 빗방울이 소금쟁이의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으로 조사했다. 실험에서는 물이 담긴 용기 위에서 물방울을 떨어뜨리고 고속 비디오카메라로 수면 위의 소금쟁이 모습을 관찰했다.
물방울이 충돌하면 수면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기는데, 그 충격으로 소금쟁이는 공중으로 튀어 오르거나 구덩이 벽에 달라붙는다. 하지만 가라앉지는 않는다. 그러나 충돌에 의해 일어서는 물기둥이 무너져 ‘두 번째 구덩이’가 생기면, 근처에 있는 소금쟁이가 수면 아래로 끌려든다고 한다. 이것은 두 번째 구덩이가 처음 구덩이보다 좁고 깊어 물이 고속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런 소금쟁이의 움직임은 큰 환경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마이크로 플라스틱) 문제와도 관계있다. 수면을 떠다니는 미세 플라스틱은 소금쟁이와 마찬가지로 빗방울이 만드는 두 번째 구덩이에 붙잡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것이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다양한 크기와 재질의 미세 플라스틱을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해서 빗방울의 영향을 조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전: PNAS. 2024년 1월 22일
출처: 뉴턴 2024-05

댓글 없음
아름다운 덧글로 인터넷문화를 선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