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병을 악화
뇌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세포의 작용이 저하되었다
수면 부족은 신경 세포의 작용을 돕는 ‘신경 아교 세포’에 영향을 준다. 신경 아교 세포의 하나로 ‘희소 돌기 아교 세포’가 있다. 뇌의 면역 담당 세포라고도 하는 희소 돌기 아교 세포는 병원성 있는 물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최근에 희소 돌기 아교 세포의 작용이 저하되면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 알려졌다. 그러나 수면 부족과 희소 돌기 아교 세포의 작용, 그리고 알츠하이머병의 관계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홀츠먼(David M. Holtzman) 박사 연구팀은 수면 부족이 희소 돌기 아교 세포의 작용에 영향을 미쳐 알츠하이머병을 진행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수면 부족인 생쥐에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되는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이 뇌에 침착하기 쉬워진다. 이것은 희소 돌기 아교 세포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등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리보솜’이라는 소기관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현상에는 희소 돌기 아교 세포에 존재하는 ‘TREM2’ 라는 유전자의 변이가 관계하고 있음도 밝혀졌다.
연구팀은 수면 개선이 치매의 치료로 이어 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참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2023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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