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엔 무려 '두 번', 오늘 밤 놓치지 마세요

해가 지고 어둑해진 하늘, 초승달이 뜨더니 그 아래 두 별이 반짝이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금성과 목성입니다. 이틀 뒤 비슷한 시간, 달은 사라졌지만, 두 별이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금성과 목성은 내일 저녁 7시부터 마치 붙은 듯이 접근해 밤하늘에서 함께 빛납니다.

두 별의 만남은 밤 8시 30분까지 이어진 뒤 이후 고도가 낮아지며 지평선 아래로 사라집니다.

오는 24일 저녁에는 금성이 목성 대신 달과 함께합니다. 밤 9시 무렵, 내륙에서는 금성이 초승달 오른쪽 옆으로 마치 스치듯이 지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금성이 달 뒤로 숨었다 나타나는 ‘엄폐현상’으로 나타납니다. 금성이 달 뒤로 숨었다 나타날 정도로 가까이 접근하는 현상은 13년 뒤인 2036년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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