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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가 없는 올메카 문명에서 건물 방향으로 표현된 달력이 발견되었다.

중앙아메리카를 대상으로 한 고고학에서는 기원후 300년 ~ 900년 무렵의 시대를 ‘고전기’라고 하며, 그에 앞서는 기원전 1100년 ~ 기원후 250년 무렵의 시대를 ‘형성기’라고 부른다.

고전기 마야 문명에서는 천문 관측에 의해 만들어진 260일 주기의 ‘출킨(Tzolkin) 달력’이 사용되었다. 이 달력의 전신은 형성기 중기(기원전 800년 ~ 기원전 400년 무렵)의 올메카 문명에서 고안되었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 올메카 문명에서는 특정한 날의 일출과 일몰 방향에 맞춰 중요한 시설을 배치함으로써 역(曆)을 표현했다고 생각되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슬로베니아예술과학원의 이반 슈프라이츠 박사 연구팀은 멕시코만 연안 남부에 있는 수많은 의례 관련 건물군을 LiDAR(레이저 광에 의한 대상물의 탐지와 거리 측정)라는 방법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멕시코 남부에서부터 과테말라 서부까지의 올메카 지역과 마야 지역의 저지에서는 형성기의 건물군 방향이 거의 동서 방향으로 배열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기원전 1100년 ~ 기원전 750년 무렵의 건물군은 2월 11일과 10월 29일의 일출 방향에 맞춰 배치되어 있었다. 두 날짜의 간격은 딱 260일이라고 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천체 관측에 입각한 260일 주기의 달력이 고안되어 있었다는 가장 오래된 증거가 제시되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Science Advances. 2023년 1월 6일

출처: 뉴턴 2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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