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에 남은 암
고대 이집트의 미라에서 암 흔적이 확인되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2600년 무렵의 고왕국 시대부터 미라 제작이 시작되어 로마 시대(기원후 300년 무렵)까지 계속되었다고 한다. 특히 신왕국 시대(기원전 1570년경 ~ 기원전 1075년경)인 제18~20왕조에서 만들어진 투탕카멘왕의 미라 등이 아주 훌륭한 상태로 남아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 의과대학교의 스테크 박사 연구팀은 1820년대에 폴란드에 들어온 미라의 두개골 조직을 분석했다. 최근의 연구를 통해 젊은 임신부였음이 판명된 이 미라는 악성 종양의 침범을 받았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약 2000년 전의 이 여성 미라는 매우 높은 확률로 상인두(코 안쪽에서부터 식도에 이르는 부위)의 암에 걸렸을 것이라고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의 암 질환 사례는 드물지 않으며, 분명한 상인두암도 여러 사례 확인되었다. 연구팀은 다른 고대 이집트의 미라에서 발견된 암세포의 사례를 모아 고대와 현대의 암세포에 특징적인 유전자 발현 패턴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암 치료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Science in Poland, 2022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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