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19의 날숨 검출법
날숨 중의 RNA로부터 고감도로 감염을 판정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약 2년 넘게 코로나바이러스-19의 감염이 전 세계에서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19는 공기 속의 미립자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날숨에 들어 있는 바이러스를 측정하는 것은 진단뿐만 아니라 감염 방어에도 중요하다. 코로나바이러스-19는 일반적으로 타액 또는 비인두(코인두)를 훑어 채취한 검체를 PCR법으로 검사하여 검출한다. PCR는 검체 중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미미한 유전자를 증폭해 검출하는 방법이며, 유전 물질로서 RNA를 가지는 코로나바이러스-19 는 RNA에서 DNA를 합성(역전사)해서 검출한다. 그러나 비인두에 들어있는 코로나바이러스-19는 증상과 상관없이 감염 후 3개월이 지나도 바이러스의 잔해가 검출되는 경우 도 있기 때문에 날숨에 들어 있는 바이러스를 직접 측정하는 방법이 필요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 병원의 돤차오루이 (Chaorui Duan) 박사 연구팀은 대량의 검체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버블러(bubbler) 법’을 개발했다. 피험자는 유리관을 통해 시약이 들어 있는 용액 안으로 날숨을 내뱉는다(버블러라는 이름은 이때 나오는 거품의 소리에서 유래한다).
용액 안으로 옮겨진 RNA는 직접 DNA로 역전사되고,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정보도 DNA에 부가된다. 이렇게 해서 얻어진 복수의 검체를 통틀어 분석하고 감염자의 개인 식별도 할 수 있는 것이 버블러법이다. 검체로부터 RNA를 추출할 필요도 없고, 가정에서도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버블러법은 코로나바이러스-19의 양이나 변이도 분석할 수 있다. 버블러법으로 입원 환자 70명을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의 양과 변이의 특징이 흉부 X선상의 이상과 잘 대응했으며, 3배의 감도로 검출할 수 있었다.
버블러법으로 감염과 직접 관련된 날숨 속의 코로나바이러스를 간편하게 검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출처: 뉴턴 2022-03 (The Journal of Molecular Diagnostics, 20214 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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