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산소 합성에 성공하다
화성 탐사차에 탑재된 장치가 이산화탄소로부터 산소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인류가 화성에 갈 때는 생명 유지나 화성을 이탈하는 로켓 연료의 연소에 산소가 필요하다. 그러나 화성의 대기는 이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하며 산소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산화탄소는 산소와 탄소가 결합되어 이루어진 분자이며, 이 결합을 바꿀 수 있으면 산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NASA의 화성 탐사차 '퍼서비어런스의 바닥에 부착된 장치 MOXIE(목시)는 이산화탄소로부터 산소를 만들어 내는 공학 실험 장치로서 토스터 크기의 이 장치는 끌어들인 화성 대기를 800°C까지 가열해 니켈 합금의 촉매와 반응시킴으로써 이산화탄소를 산소와 일산화탄소로 분해한다. 일산화탄소는 화성 대기에 방출하고 산소는 회수하는 방식이다.
실험은 고온을 다루기 때문에 다른 기기에 대한 영향을 배려하면서 신중하게 이루어졌다. 그 결과 최초의 시도에서는 약 5g의 산소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이것은 인간이 10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MOXIE는 1시간에 최대 10g의 산소를 만들어 낼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앞으로도 실험을 되풀이할 수 있다.
이 내용은 2021년 4월 21일 NASA 보도 자료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출처: 뉴턴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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