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침팬지 개체일수록 더 친밀한 상대와의 관계를 우선한다.
인간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친밀하고 긍정적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이는 인간이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을 자각함으로써, 질이 높은 인간관계를 우선하는 '사회 정동적(動的) 선택성 이론'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로사티(A, Rosati) 조 교수 등의 연구팀은 우간다 키발레(Kibale) 삼림 국립공원에서 수집한 20년 동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야생 침팬지 수컷의 교우 관계가 나이를 먹으면서 어떻게 바뀌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를 먹은 침팬지일수록 서로 가까이 있는 것을 허락하고, 서로 털을 다듬어 주는 상대와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침팬지는 높은 지능을 가진 영장류이지만 인간과 마찬가지로 죽는 시기를 의식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나이를 먹는 일에 수반되는 교우 관계의 변화는 사회 정동적 선택성 이론에 의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 제시되었다.
또 젊은 침팬지일수록 공격성이 높지만 나이든 침팬지일수록 상대를 걱정하는 행동이 많아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많아지면서 스스로 제어하는 능력을 갖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내용은 학술지 Current Zoology. 20204 10월 23일에 게재되었다.
참고: 뉴턴 2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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