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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도 뇌로 학습한다.

문어의 팔은 뇌로부터 완전히 독립해 움직이지는 않는 것 같다.

사람을 포함한 척추동물의 신경세포는 대부분이 뇌에 집중적으로 존재하며 뇌가 온몸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연체동물인 문어의 신경세포는 3분의 2가 뇌에는 없고 8개의 팔과 몸통에 존재한다. 흥미로운 점은 문어의 팔은 본체에서 잘려 나가도 오랜 시간 독립적으로 계속 움직인다는 특징이 있다. 문어의 팔에는 작은 뇌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연구자도 존재한다. 그러나 문어의 뇌가 팔의 촉감이나 움직임의 제어에 어느 정도 관계하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의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대학의 구트닉 연구팀은 Y자로 갈려진 통로의 한쪽 끝에 먹이를 놓고, 문어는 그 끝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먹이 방향을 학습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먹이 방향을 매번 같은 방향으로 고정하거나 막이 방향을 고정하지 않고 먹이로 이어지는 통로 벽면의 재질을 바꾸거나 해서 문어에게 먹이 방향을 학습시켰더니 문어는 팔에서 억은 촉각의 정보 등을 뇌에서 처리해 먹이 방향을 학습하고 어느 쪽으로 팔을 뻗을지를 정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문어의 팔은 독립해서 활동하는 능력을 가졌지만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뇌의 작용이 중요한 것 같다.

이 내용은 커런트 바이올러지(Current Biology) 2020년 11월 2일에 게재되었다.


참고: 뉴턴 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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