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로 유익한 미생물을 선별하는 식물의 대화방식 규명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류충민 연구팀에 의해 식물이 직접 접촉 없이 냄새로 근처 다른 식물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냄새에 영향을 받은 다른 식물은 면역이 증가한다.
식물병 방제를 위해 유익균인 식물생장촉진세균은 농약 대체 수단으로 쓰이고 있지만 이 유익균이 식물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연구팀은 토마토 뿌리에 유익균을 처리한 뒤 바로 옆 유익균을 처리하지 않은 토마토를 관찰하였더니 베타 카이로파일렌(휘발성)이라는 냄새물질이 공기를 통해 유익균 미처리 토마토로도 전달되어 그 뿌리에서 살리실산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살리실산은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산되는 물질이다.
식물다양성이 변하게 되면서 유익균을 처리한 토마토 뿌리와 비슷한 종류의 미생물을 만들어 내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로 미생물 생태학 분야의 국제미생물생태학지(ISME) 온라인판에 실렸다.
원문: 뉴턴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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