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운 코어에서 별이 탄생하기까지

내용과 무관

 성간 공간을 떠도는 가스나 먼지가 밀집한 장소에서는 물질의 다수가 분자 상태에 있으며 이것을 분자운이라 부른다. 분자운 안에서도 가스나 먼지의 밀도가 특히 높은 부분을 ‘분자운 코어’라고 한다. 이곳에서 별이 탄생하는 장소라는 사실 정도만 알려져 있지만 별이 탄생하는 조건이 상세하게 알려지진 않았다.

지구에서 450억 광년 거리에 있는 황소자리 분자운은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이 위치하는 곳이며 약 50개 분자운 코어가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 오사카 부립대학의 도쿠다 가즈키 연구팀은 알마 망원경을 사용해 황소자리 분자운 영역에 있는 39개 분자운 코어를 관측했다. 그 결과 젊은 별(=원시 별)을 가지고 있는 모든 분자운 코어와 원시별을 가지고 있지 않은 12개 분자운 코어에서 먼지로부터의 전파 복사를 검출했다.

전파 복사를 검출된 천체와 검출되지 않은 천체의 수량비나 가스 밀도 등을 조사한 결과 가스의 분자밀도가 1cm3 당 100만 개를 넘으면 자기 자신의 중력에 의해 수축해 별로 급성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분자운 코어가 별로 급성장하는 모습이 정밀하게 측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분자운 코어에서 가스의 흐름이 관측되었는데, 분자운 코어에서 원시별이 특징지어졌다.

이 내용은 천체물리학(The Astrophysical Journal)저널 2020.08에 게재되었다.


참고: 뉴턴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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