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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균에 조종되는 좀비 매미

 자연계에는 마치 좀비영화처럼 감염한 숙주의 행동을 변화시킴으로써 감염을 확대하는 바이러스나 곰팡이 무리가 존재한다. 예컨대 광견병 바이러스나 선충류가 그렇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의 러빗 연구팀은 곰팡이의 일종 마소스포라에 감염된 매미가 좀비가 되어 집단 안에서 감염을 확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감염된 매미는 우선 복부의 3/1이 탈락하는 대신 곰팡이의 포자 덩어리가 나오며 그 밖의 내장이나 근육 등은 감염되지 않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이에 따라 마소스포라는 더욱 오랫동안 넓은 범위로 감염을 확대할 수 있다. 나아가 좀비가 된 매미는 생식기관이 탈락되어도 성행동을 계속할 수 있다. 게다가 감염된 수컷은 암컷의 성행동을 모방함으로써 암수 양쪽의 성행동을 취한다.

이것도 감염 확대를 노리는 마소스포라에 의한 작용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한다. 땅속 생활이 긴 매미가 초기에 감염되는 타이밍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병원체와 숙주 양쪽의 생활사를 밝힘으로써 둘의 관계성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이고 말한다.

이 내용은 PLOS Pathogens 에 게재되었다.


출처: https://journals.plos.org/plospathogens/article/comments?id=10.1371/journal.ppat.1008598

참고 뉴턴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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