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쇼생크 탈출'

인도네시아에서 한 사형수 죄수가 무려 6개월에 걸쳐 땅굴을 파서 탈옥하는 일이 발생했다. 죄수가 땅을 파서 나온 곳은 하수구다. 쇼생크탈출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 아닌가 생각된다.

러시아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이것보다 더 긴 1년 동안 땅을 파서 탈옥을 한 것이다. 이들 죄수는 살인과 마약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6명의 죄수가 무려 50m 넘는 땅굴을 파서 탈옥한 것인데, 어떤 장비를 이용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1년 이상 땅을 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대로 아들을 탈옥시키기 위해 수감되어 있는 아들을 탈옥시키기 위해 땅굴을 판 사건도 있었다.

지난 8월 5일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울타리 위 촘촘히 설치된 철조망, 창문에는 단단히 덧댄 쇠창살이 있는 이곳은 교도소다.

이곳 교도소에 수감된 아들을 탈옥시키기 위해 교도소 바로 옆 풀숲 안쪽에 땅굴을 파낸 사건이 벌어졌다. 땅굴 깊이는 무려 3m, 사람이 충분히 드나들 정도로 넓은 공간에 사다리 까지 놓여있다.

어머니는 먼저 교도소 근처에 집을 구한 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삽과 곡괭이만으로 풀숲의 땅을 파기 시작했다. 3주 동안 3톤의 흙을 퍼 나른 끝에 길이 10.6미터의 땅굴이 완성되었다.

그런데 순찰 중이던 교도관에 발각되어 아들과 같은 신세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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