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가 부족한 벌은 식물의 개화를 돕는다.


 꽃의 꿀이나 꽃가루는 벌에게 중요한 먹이가 되며 식물에게도 수분을 도와주는 벌은 중요한 존재로 상생관계라 할 수 있겠다.

식물의 개화는 환경변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나 사람의 활동에 의해 환경이 변화하면 식물의 개화와 벌의 활동 타이밍이 조화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의 파샬리두는 벌의 일종인 뒤영벌이 식물의 앞에 V자 모양의 작은 구멍을 뚫는 것을 발견했다.

벌의 행동이 식물에게 주는 영향을 조사해보았더니 벌이 구멍을 뚫은 식물은 그렇게 하지 식물보다 약 1개월 빨리 개화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편, 꽃가루를 충분히 얻은 벌은 식물에 구멍을 거의 뚫지 않지만 꽃가루를 얻지 못한 벌은 식물에 많은 구멍을 뚫었다.

구멍을 뚫는 행동은 먹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지만 벌의 행동으로 인해 식물의 환경에 대한 적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지도 모른다고 파샬리두는 말한다.

이 내용은 Science 에 실렸다.


참고: 뉴턴 2020.09

댓글 없음

아름다운 덧글로 인터넷문화를 선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