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푸른 빛을 쬐면 우울증 촉진된다.

 낮에 햇볕을 쬐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밤에 빛을 많이 쬐면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낮과 밤이 정신 위생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는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 

중국 과학기술대학의 안카이 연구팀은 야간에 생쥐에게 2시간 푸른색 빛을 비추었더니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원인을 조사에 착수했는데, 눈 안의 각막에 존재하는 신경 세포가 뇌의 ‘측좌핵’이라는 부분에 신호를 전함으로써 우울증 같은 증상이 일어나는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낮보다 밤에 활성화되기 쉽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번 성과를 통해 사람에 적용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푸른빛을 내는 전자기기를 야간에 사용하는 것이나 야간에 조명을 쬐는 것의 악영향을 시사하는지도 모른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내용은 Nature Neuroscience 에 개제되었다.


참고: 뉴턴 2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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