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표면에서 탄소가 유출되고 있다는 증거
약 45억 년 전, 지구에 화성 크기의 천체가 충돌했다. 그때 방출된 파편이 중력에 의해 모여 달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것을 거대충돌설이라 부른다. 현재 달의 성립을 설명하는 가장 유력한 설이다. 천체 충돌이 일어나면 대량의 열이 발생한다. 그때 달이 포함하는 탄소는 모두 증발한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일본 오사카 대학의 요코타 쇼이치로 연구팀은 일본의 달 탐사선 “가구야”의 플라즈마 관측 장치를 통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달 표면에서 탄소를 함유하는 물질이 기체가 되어 유출되고 있음을 밝혀내었다.
탄소 유출은 과거의 화산활동으로 뿜어져 나온 용암이 굳어서 생긴 지역 쪽이 다른 지역보다도 많았다. 이 결과는 원래 달 내부에도 탄소가 들어있지 않으면 설명이 되지 않아 거대 충돌설과는 모순이 되기 때문에 이번 성과가 거대 충돌설의 재검토가 기대된다.
화성의 위성 포보스나 수성에서 유출되는 원소도 다른 탐사선으로 관측해 각 천체의 기원을 밝히려 한다고 연구팀은 말한다.
이 내용은 Science Advances 에 개제되었다.
참고: 뉴턴 2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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