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 대재앙에 앞서 매달 70만 원 뿌리자는 '기본소득' 제안

지금 미국에서는요,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속도가 회사에서 공지 띄우는 속도보다 빠르다, 이런 우스갯소리까지 나옵니다.

아마존은 미국 창고 직원 60만 명 업무를 로봇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2030년대 초까지 아예 시점까지 제시했습니다. 메타 월마트 유튜브 이런 대기업들도 AI 도입 전후로 수만 명 단위 감축을 이미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기술만으로 미국 일자리 11.7%가 AI로 대체 가능하다, 2030년이면 전체의 40%가 자동화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전망입니다. 산업 하나가 사라지는 수준이 아니라 노동시장 전체가 재편되는 규모인데요. 먼 얘기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동료, 여러분의 일자리가 지금 이 순간 해고 대상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국에선 이런 시나리오까지 나옵니다. AI가 한국 취업자 일자리 최대 74%를 대체할 수 있다, 초기 충격은 청년, 여성, 사무직, 판매직 이후에는 제조, 전문직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더 중요한 건 AI가 새로 만드는 일자리는 극히 제한적일 거란 분석입니다. 우리나라 8대 전문직인 회계사, 이 직업조차 이미 흔들리고 있습니다. 업황 침체에 AI 자동 감사 도입이 겹쳐 신입 회계사 채용이 급감했는데요.

올해 합격자 1천200명 중 수습 배정자는 338명, 단 26%에 불과해 청년 회계사들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시위도 벌였습니다. 죽도록 공부했는데 자격증을 따도 갈 데가 없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해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일 안 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세상, '기본 소득' 구상입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10~20년 안에 일은 선택이 될 거라고 말합니다. AI가 생산을 하고 초과 이익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된다는 거죠.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AI가 만든 가치를 모든 사람이 나눠 가져야 한다며 아예 AI 토큰을 전 세계 시민에게 지급하는 모델을 언급했습니다.

2020년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앤드루 양도 미국 성인 전체에게 월 1천 달러 기본 소득을 줘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겁니다. 돈은 어디서 나오는가. 앤드루 양의 결론은 분명합니다. AI 기업에 과세하자는 겁니다.

실제 미국 일리노이주 쿡카운티는 2026년 예산에 750만 달러 규모 기본 소득을 정식 항목으로 넣었습니다. 3천200가구에게 매달 500달러씩 2년 동안 주는 시험 사업을 먼저 해봤는데 결과가 꽤 뚜렷했습니다.

긴급 지출 해결이나 재정적 안정감 증가 그리고 정신건강 개선 등 안전망 효과가 확인된 겁니다. 돈 주면 일 안 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일자리 포기 현상은 크지 않았고 오히려 정규직 취업률, 즉 일자리의 질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AI로 인해 전 세계 GDP가 7~14%까지 오를 수 있다, 경제적 파이 자체가 커질 거란 연구들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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