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이프를 통해 흐르는 액체 배터리를 개발하여 건물 전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프랑스 과학자들이 건물 전체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액체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연구진은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흐름형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이 시스템은 건물의 배관망을 통해 액체를 순환시켜 에너지를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액체를 추가하기만 하면 무한대로 확장 가능합니다.

기존 배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열화되는 고체 전극에 에너지를 저장합니다. 흐름형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과 발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에너지는 외부 탱크에 담긴 액체 화학 용액에 저장되고, 발전은 액체가 반응하는 별도의 전기화학 전지에서 이루어집니다. 서로 다른 색깔의 액체가 담긴 두 개의 탱크를 상상해 보세요. 전기가 필요할 때 액체를 막을 통해 순환시키면 전자가 교환되어 전류가 생성됩니다. 충전(예: 태양광 패널 사용) 시에는 이 과정이 역전되어 원래의 화학 물질이 재생됩니다. 탱크의 크기는 가정용 옷장부터 도시 규모의 저수지까지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 시스템의 확장성이 무한합니다.

이 시스템은 재생 에너지의 가장 큰 문제점인 간헐성을 해결합니다. 태양광 패널은 해가 비칠 때만 작동하지만, 흐름 전지는 지하 탱크에 몇 주 분량의 에너지를 저장해 두었다가 흐린 날이나 밤에 방출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한 채에 지하 저장 탱크를 설치하면 완전한 에너지 자립을 이룰 수 있습니다. 수천 번의 충방전 후 성능이 저하되는 리튬 배터리와 달리, 흐름 전지에 사용되는 액체는 성능 저하가 거의 없이 25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연성이며 희귀 금속 대신 철이나 소금물과 같은 풍부한 재료를 사용합니다.

이 시스템은 프랑스 전역의 공공 주택 단지에서 시험 중이며 2027년까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물들이 자체 발전소가 되어 전력망에 대한 의존도를 없앨 수 있습니다. 네이처 에너지(Nature Ener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액체 에너지 저장 기술은 고체 배터리의 한계 없이 도시 전체에 지속 가능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ItisaScience/posts/pfbid02V1RYTWSi1TfQa2wAxA8TMdk9HhVtqMATk6tiVKDsfksZFJPZZHX6MmXy3ehvw1A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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