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36', 도쿄영화제 최고상 수상
팔레스타인 영화감독 안네마리 자시르의 1936년 팔레스타인인들이 영국 통치와 유대인 정착민들에 맞서 일으킨 봉기를 다룬 역사극 "팔레스타인 36"이 제38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도쿄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 이 상에는 300만 엔(미화 19,545달러)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원격 피드를 통해 자시르는 "이 상은 정말 큰 영광이고, 저희 팀과 저, 그리고 정말 열심히 일해 온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영화를 만들고, 이 영화가 현실이 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 상을 나누고 이 영광을 받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상에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영화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초월할 수 있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하는 힘을 가진 놀랍도록 강력한 예술 형태입니다. 안타깝게도 전 세계적으로 분열이 일어나고 있으며, 자연재해 또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화제는 수요일 저녁 도쿄 현지 시각으로 수상자들을 발표했으며, 2등 심사위원 특별상은 리티 판 감독의 고향 캄보디아의 토착민 부농족에 대한 다큐멘터리 "우리는 숲의 열매입니다"에 수여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50만 엔(미화 3,255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감독상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고전 서부극 헌정작 "Heads or Tails?"의 알레시오 리고 데 리기와 마테오 조피스, 그리고 중국 쓰촨성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Mothertongue"의 장뤼에게 각각 30만 엔(미화 1,955달러)의 상금이 수여되었습니다.
최우수 여우주연상은 나카가와 류타로 감독의 '모성의 메아리'에서 갈등하는 딸과 엄마의 모습을 연기한 후쿠치 모모코와 가와세 나오미 감독에게 공동 수여되었습니다. 최우수 남우주연상은 '모자(母子)'에서 열연한 왕촨쥔에게 돌아갔습니다.
테오나 스트루가르 미테프스카 감독의 "마더"는 최우수 예술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상과 남우주연상에는 각각 30만 엔(미화 1,955달러)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관객상은 사카시타 유이치로 감독의 '블론드'에 돌아갔습니다. 이 영화는 스캔들에 휘말린 중학교 교사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아시아 미래 부문에서는 노영완 감독의 '헤일로'가 100만 엔(미화 6,515달러)의 상금으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시아 학생 영화 부문에서는 이지윤 감독의 '부유'가 최우수 작품상(30만 엔/미화 1,955달러)을 수상했고, 심사위원상은 천리쉬안 감독의 '영원한 하루'와 정혜인 감독의 '엔진 부활'에 각각 10만 엔(미화 65달러)이 수여되었습니다.
권위 있는 구로사와 아키라상은 이상일과 클로에 자오 두 수상자에게 각각 100만 엔(미화 6,515달러)의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일본 영화계의 전설인 야마다 요지와 요시나가 사유리가 평생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TIFF 윤리 영화상은 루치아노 비디갈 감독의 '화이트 하우스'에 수여되었으며, 20만 엔(미화 1,300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원문: https://variety.com/2025/film/festivals/palestine-36-top-prize-tokyo-film-festival-123657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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