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먼저: 과학자들이 긴꼬리딱새의 놀라운 가족적 유대감을 밝혀냈다
덧없는 우정은 잊어버리세요. 긴꼬리 가슴새의 사회적 비밀은 철새 여행 중에도 놀라운 수준의 가족적 헌신을 보여줍니다.
셰필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영국 정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새들이 지역 '친척 이웃' 밖에서도 강한 가족적 유대감을 유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새끼가 없는 새들은 종종 새 부모를 부양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인간의 가족과 마찬가지입니다.
동물 생태학 저널(Journal of Animal Ecology) 에 게재된 이 연구는 협력의 진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협력이란 일부 개체가 자신의 번식을 포기하고 다른 개체의 새끼를 키우는 행위로, 벌부터 영장류에 이르기까지 동물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복잡한 현상입니다. 긴꼬리박새의 경우, 번식에 실패한 개체가 종종 관련 있는 쌍의 중요한 조력자가 되는데, 이는 인간의 지원 체계와 유사합니다.
셰필드 대학교 생명과학부 연구팀이 이끄는 30년간의 데이터 종합 결과, 긴꼬리박새는 가족 단위로 이동하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친척들과 협력할 준비를 갖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협력적인 조류 종에서 이처럼 일관된 가족 응집력이 이동 과정 전반에 걸쳐 기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연구의 공동 주저자이자 셰필드 대학교 생명과학부 박사후 연구원인 제니퍼 모리나이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30년간의 연구는 깊이 면에서 독보적이며, 다른 방법으로는 불가능했을 방식으로 협력의 진화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특히 이주를 통해 지속되는 가족 관계를 발견한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 작은 새들은 본질적으로 지원망과 함께 이동하며, 새로운 장소에 도착했을 때 도움을 줄 친족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도록 합니다. 이는 그들의 사회 구조에서 가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이 연구는 새가 도우미가 될지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정확히 밝혀냈습니다. 여기에는 새의 번식 성공(또는 실패), 가족 관계의 강도, 그리고 친족 집단 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의 가용성이 포함됩니다.
포식자의 수와 번식기의 길이와 같은 외부 압력 또한 전체 개체군의 협력 행동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연구에서 개체가 출생지에서 멀어질수록 도움을 주는 것의 이점이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는 가족 간의 근접성과 협력 사이의 중요한 연관성을 강조합니다.
이 연구의 공동 주저자이자 셰필드 대학교 생명과학부 진화생태학 교수인 벤 해치웰 교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협력과 경쟁 사이의 밀고 당기는 힘은 우리 삶에서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연구는 긴꼬리박새를 비롯한 여러 종의 사회적 역학 관계에서도 이와 동일한 근본적인 긴장 관계가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저희의 장기적인 연구는 협동적 행동을 촉진하는 생태적, 사회적 조건과 이러한 복잡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형성하는 진화적 힘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연구의 다음 단계는 긴꼬리박새가 친척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특히 울음소리, 냄새, 그리고 사회적 유대감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이 매혹적인 종의 협력 번식에 내재된 복잡한 메커니즘을 더욱 깊이 있게 규명하고자 합니다.
출처: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25/04/25042822190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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