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피부를 팔에 두른 뒤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촉각 전자 피부 개발

유연하고 신축성이 좋은 전자 피부를 팔에 두른 뒤 글씨를 쓰자, 대형 스크린 화면에 글씨가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이번에는 소형 드론 조종을 합니다.

팔에 붙인 전자 피부를 꾹 누르자 드론이 서서히 위로 올라옵니다.

손가락을 오른쪽으로 살짝 움직이면 그대로 따라 움직이고 360도 회전도 척척 해냅니다.

전자 피부를 손으로 눌러 글씨를 쓰거나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건 고감도 촉각 센서 덕분입니다.

촉각 센서가 손가락을 움직일 때 미세한 압력 변화로 생기는 전기 저항 차이를 읽어냅니다.

기존 촉각 전자 피부는 센서와 배선을 같은 부위에 집적해 물리적 손상에 취약하고 제작공정도 복잡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고감도 촉각 전자 피부는 센서 일부가 찢겨도 정상 작동합니다.

센서 바깥 부위에 배선을 깔아 일부가 손상돼도 배선은 끊기지 않아 전체 시스템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팔에 둘러 피부를 누르는 방식으로 사물을 간편하게 조종할 수 있는 촉각 전자 피부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앞으로 로봇 조종이나 AR·VR 등 다양에 분야에 폭넓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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