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대작'도 손쉽게?… AI로 게임 산업 판도 바뀐다

대형 스크린에 신작 게임 영상이 공개되자 관람객들이 눈을 떼지 못합니다.

올해 게임 전시회, 지스타의 특징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AI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참가가 두드러지다는 겁니다.

BTS 소속사 하이브가 인수한 AI 오디오 회사 수퍼톤의 기술, 문장을 입력하면 다양한 분위기와 목소리 톤으로 게임 캐릭터가 말을 합니다.

방대한 분량의 게임 속 대사를 직접 녹음해야 하는 인간 성우를 AI가 대신하는 겁니다. 제 목소리를 10초 정도만 녹음해도 AI 기술을 활용해 게임 내 다양한 캐릭터의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버X도 게임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원하는 조건만 설정해 주면 게임 시나리오나 캐릭터를 단숨에 창작해 낼 수 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많은 게임 이용자를 고용해서 하던 신작 게임의 난이도 테스트를 대신하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렇게 AI 기술은 게임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콘텐츠의 공급을 늘리는 한편, 게임 자체의 재미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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