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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만 년 전 인류는 멸종 직전이었다

급격한 한랭화로 인해 인류는 약 1280명까지 격감했던 듯 하다.

플라이스토세(갱신세, 약 258만 년 전~1 만 2000년 전)는 빙하기가 오래 계속되었을 것이라 생각되는 지질 연대이다. 중기 플라이스토세 후반(약 30만 년 전~20만 년 전) 에는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했다. 그러나 플라이스토세 전기·중기의 인류 역사와 인구 변동은 여전히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중국과학원의 후왕제(Wangjie Hu) 박사 연구팀은 전기 플라이스토세 말 인류의 개체수가 크게 줄었음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현대 아프리카의 10개 집단을 포함한 50개 집단으로부터 얻은 유전 정보를 조사했다. 그 유전자를 분석함으로써 조상인 플라이스토세 인류의 집단 규모를 추정했다. 그 결과 집단은 약 93만 년 전에 개체수가 격감하는 ‘병목 현상’을 경험했음이 밝혀졌다. 이 시기에 인류의 인구는 약 1280명까지 격감 했으며, 그 상태가 약 12만 년 동안 계속되었던 것 같다. 사실 그 무렵의 아프리카 대륙 등에서는 인류 화석이 거의 발견되고 있지 않다. 병목 현상과 빙하기 사이클의 장기화가 거의 일치하는 것에서 연구팀은 병목 현상의 원인이 급격한 한랭화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약 80만 년까지 불의 이용과 기후 회복 등으로 인류의 인구 규모가 20배 이상 급증했음도 밝혀졌다. 연구팀은 전기 플라이스토 세 말의 병목 현상이 호모 사피엔스를 비롯한 여러 종의 분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출전: Science, 2023년 8월 31일
출처: 뉴턴 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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