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젠더에 협찬했다가 불매를 맞은 1위 맥주
미국의 한 보수 성향 록가수가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버드 라이트 맥주 캔을 보수의 상징인 소총으로 쏴서 터트립니다. 이런 일들은 지난봄, 이 광고가 나오면서 시작됐습니다.
고객층을 넓히려고 유명 트랜스젠더에게 협찬을 했는데, 기존 고객층인 보수 남성층 중심으로 반발하며 불매 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맥주 캔을 압착기에 넣어서 터트리는 일반인부터, 공연장에서 맥주를 받아서 내팽개치는 대중가수에, 공처럼 던져주는 정치인까지, 보이콧이 게임처럼 번졌습니다.
그 결과 지난 2분기에 버드 라이트는 매출이 25% 줄면서 20년 넘게 지켜온 미국 1위 자리를 멕시코 맥주에게 내줬습니다.
3대 소매 업체 중 하나인 타깃도 다양한 성 정체성을 지지한다는 행사를 열었다가, 다른 경쟁자들과 다르게 매출은 10%, 주가는 20% 떨어졌습니다.
문제는 이런 소매업체나, 맥주회사가 힘들어지는 정도에서 일이 끝나지가 않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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