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고대 도시
열대림이 펼쳐진 남아메리카 대륙의 아마존 중앙부에서는 15세기 말 콜럼버스가 오기 전에 이미 물을 이용하는 농경을 하고 있었다.
당시의 아마존 중앙부는 계절적인 홍수에 노출되는 광대한 사바나였지만 정치세력을 기반으로 운하, 저수 등 수리 시스템과 경제적 기반을 구축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콜럼버스 이전 시기에 도시의 출현을 보여주는 대규모 집락이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독일 고고학 연구소의 프뤼메르스 박사 연구팀은 콜럼버스 시기 이전 시기에 카사라베 문화의 25개 유적을 LIDA(라이다. 레이저광으로 대상물을 탐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장치) 기법으로 확인했다.
특히 2개의 대규모 집락 유적은 각각 면적 147ha와 315ha에 이르고, 해자와 토루(제방처럼 흙을 쌓은 것)로 이루어진 삼중 방어 시설로 둘러싸여 있었다.
주위보다 20m 이상이나 높은 제사 의례용 원추형 시설이 세워져 있었으며, 도로가 방사상으로 뻗어 있었음도 밝혀졌다.
이들 대규모 집락은 제사 의례용 시설, 운하·저수 등의 수리 관리 시설, 방사상 도로 등의 측면에서 유적의 규모로서는 최상위급에 해당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콜럼버스 이전 시기에도 열대림에 도시가 출현해 있었음을 보여 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출처: 뉴턴 2022-09, 네이처 2022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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