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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2개월 간의 휴가시즌을 보내 고 난 후, 새롭게 열린 투쟁 시즌의 첫장이다.

토요일,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2개월 간의 휴가시즌을 보내고 난 후, 새롭게 열린 투쟁 시즌의 첫장이다.  파리 집회에 모인 사람들은 이렇게 외쳤다.

"마크롱, 우린 너의 전쟁을 원하지 않아"

"마크롱, 탄핵"

"NATO 탈퇴"

"우린 FREXIT를 원해"

휴가 전에 비해 슬로건이 한층 다급해졌고, 구체화됐다. 마지막 구호 FREXIT가 뭔지에 대해선 BREXIT를 힌트로 드리겠다. 

나토, 특히 미국이 우크라이나 등 떠밀어 러시아 자극해 일으킨 전쟁인걸 뻔히 아는데, 러시아 응징한답시고, 자국민에게 "풍요의 종말" 을 준비하라며 에너지+물가 인상을 합리화하려 하는 마크롱의 수작에 다 때려치우라고 시민들은 주문했다. 

프렉시트에 대해선 논란이 있겠으나, 나토 탈퇴는 이미 나토=전쟁기계란 의식이 많이 확산되어 있다.  유럽연합 탈퇴도... 3-4년 전이라면 반대가 압도적이었겠지만, 코로나, 우크전 거치면서 유럽연합의 폐해에 대해 진저리날 만큼 겪은 상황이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미국자본의 유럽 식민지화를 위한 총독부 같은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기사, 유럽연합의 헌법에 대한 찬반투표로 진행된 2005년의 국민투표에서 프랑스 국민들은 정부와 미디어의 총공세에도 불구하고, 반대표를 던졌다. 프랑스에 이어 네델란드가 신자유주의로 똘똘 뭉친 그 헌법 내용에 경악해 반대표를 던지자, 유럽연합은 전체 회원국들의 국민투표로 이 헌법을 인준받으려는 기존 계획을 흐지부지 철회한다. 그 때부터 이미...  민심 따위 아웃 오브 안중이었던 유럽연합 세력.  부결된 유럽헌법위에 세워진 유럽연합 또한 엄밀히 말하자면 정통성이 결여된 연합체다. 

암튼, 대규모 대중집회에서 FREXIT가 본격적 구호로 등장한 건 처음 본다. 지금까진 프랑수아 아슬리노라는 전직 외교관 출신이 이끄는 원외정당만이 이 구호를 말해왔었다.  

대선 직후 치러진 총선은 의회 구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기에,  마크롱 <탄핵>도 원론적으론 가능하다. 577석의 하원 의석 가운데 마크롱 정당 르네상스가 가져간 의석은 166석에 불과하다.  미국이 쥐고있던 패권이 전쟁을 깃점으로 요동치는 가운데, 마크롱의 입지 또한 국내외적으로 약화됐다. 그가 연장하려했던 보건비상시국이 국회에서 깨끗이 폐기된 것이 그 한 사례다. 

어제 러시아 방송은 FBI가 압색한 트럼프 비밀 서류에서 브리지트 마크롱에 관한 정보가 발견되었단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마크롱의 부인인 그가 사실은 40대에 성전환 수술을 한 남자였다는 루머에 대한 내용이다. 한 프랑스 기자가 오랜 추적 끝에 작년에 폭로했던 내용인데, 브리지트 마크롱은 그 기자에 대해 어떤 소송도 제기한 바 없다.


출처: https://www.facebook.com/koraelians/posts/pfbid02z2YdquT3osBhPMQ6naWzvagZVndpJEnDQdKjxN7CWX34rnEXAXu4CVGUWmrLv21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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