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혈구가 면역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다.
특정 DNA와 결합한 적혈구가 면역을 활성화하는 것이 알려졌다.
혈액 속 세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는 산소 운반 이외에도 많은 작용을 하는 것이 최근에 알려졌다.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이동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흡수해 백혈구의 기능을 억제하거나, 병원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의 작용이 발견 되었다. 그러나 세균과 바이러스 등에 반응해 침입을 막거나 공격하는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램(L. K. Metthew Lam) 박사 연구팀은 적혈구의 표면에 있는 ‘TLR9’이라는 단백질이, 세균 등의 DNA에 들어 있는 ‘CpG 배열을 인식하고 이 물질에 대한 센서로 작용하는 것을 발견했다.
CpG 배열은 세균 이외에도 말라리아 원충이나 미토콘드리아(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관, 독자적인 DNA를 가진다.)의 DNA에도 들어 있다. TLR9을 없앤 적혈구는 CpG 배열과 결합하지 않아 면역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또 CpG 배열과 적혈구 TLR9의 결합은 코로나19 중증 환자에서도 검출되었다. CpG 배열은 죽은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퍼졌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감염에 의해 몸 속의 많은 세포가 죽고 CpG 배열과 결합한 저혈구가 잡아먹혀 면역을 활성화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를 통해 적혈구가 다양한 기능을 가지며 면역 반응에도 관여하는 것이 최근에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2021년 10월 20일
출처: 뉴턴 2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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