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전체에 물의 흐름이 주기적으로 멈추는 하천이 드물지 않다.

지구에서 물의 흐름은 생물의 다양성을 만들어 내고, 화학적 물질 순환, 나아가서는 인간 사회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흐름이 끊이지 않는 ‘영속 하천의 중요성은 누구나 대부분 잘 알고 있다. 한편 주기적으로 흐름이 끊어지는 ‘비영속 하천’의 분포나 그 의의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런 비영속 하천에 대한 인식 부족이 수원 문제나 인간 생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 맥길 대학의 메시지(M, L. Messar ger) 박사팀은 수문(水文), 기후, 지질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구상의 비영속 하천의 양을 계산했다. 그 결과 길이로 환산해 전 세계의 51~60%에 해당하는 하천이 1년 동안 적어도 하루는 물의 흐름이 끊어지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은 모든 대륙에서 어떤 기후라도 물의 흐름이 끊어지는 하천이 존재하는 셈이라고 한다.

이것은 비영속적 하천이 지구상에서 일반 적임을 의미하며, 영속 하천을 표준으로 하는 생각을 멈추고 비영속적 요소를 주체로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뜻한다. 비영속 하천의 분포를 밝히는 일은 새로운 담수의 과학적 연구로 이어질 것이다

이 내용은 Nature, 2021년 6월 16일에 게재되었다.

출처: 뉴턴 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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