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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문명에 존재했던 고도의 정수 설비


마야 문명은 기원전 1000년 무렵부터 기원 후 15세기까지 멕시코 남동부를 중심으로 번영했던 문명이다. 이 지역은 그 기후 때문에 음료수 확보가 어려웠다고 알려져 있었다. 

미국 신시내티 대학의 탱커슬리(K. Tankersley) 연구팀은 옛날 마야 문명이 존재했던 과테말라의 도시 티칼(Tikal)의 저수지를 조사하고 고도의 정수 설비에 필요한 여과 장치의 흔적을 발견했다. 

저수지 바닥에는 제올라이트나 석영이라는 광물이 겹쳐진 층이 발견되었다. 제올라이트나 석영은 유해 물질이나 금속 이온을 흡착해 물을 정화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광물의 연대 측정을 했더니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 1000년 전으로, 마야문명이 번영했던 무렵의 것임이 밝혀졌다. 석영이나 제올라이트는 이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채굴할 수 없기 때문에 30km 정도 떨어진 다른 장소에서 운반해 오지 않았나 추측된다.

지금까지 제올라이트를 사용한 정수 기술은 1900년대 초의 유럽에서 발명되었다고 알려져 있었다. 현대에서도 사용되는 고도의 정수기술이 지금으로부터 1000년 이상 전에 사용되었다는 점이 놀라울 뿐이다.

이 내용은 Scientific Report, 2020년 10월 22일에 게재되었다.


참고: 뉴턴 2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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